알바 미끼 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고수익’에 속지마라”
2009-11-03 기자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댓글, 광고 등을 통해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빌미로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히고 “개인정보 수집 방법도 나날이 교묘해지고,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범위도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즉 과거에는 주로 재택 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추천인을 모집해 본인의 포인트 쌓기 등에 이용한 데 비해 최근에는 아르바이트 지원과정에서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나 통장번호, 통장 비밀번호, 특정 사이트의 온라인 계정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알바몬 공고 모니터링팀에 의하면 광고를 기재한 본인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직자 명의의 핸드폰을 개설해 빌려주면 월 이용료와 함께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한다거나, 게임 사이트 온라인 계정을 임대 혹은 중고차를 구입하는 데 명의를 빌려달라는 식의 인터넷 광고들이 등장한 바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러한 인터넷 광고에 지원할 경우 개인의 정보가 유출되는 데 따른 경제적 피해와 함께, 최악의 경우 메신저 피싱사기 등 범죄에 이용될 소지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