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지주 민유성 대표이사
‘글로벌 CIB’ 향한 민영화 ‘돛’ 올려
2009-11-03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으로 그 일정이 다소 늦추어 지기는 했으나 지난 10월 7일 정부가 산은지주 설립을 인가했으며, 인적분할 방식에 의해 10월 28일 마침내 산은금융그룹은 민영화를 위한 힘찬 돛을 올릴 수 있게 된 셈.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산업은행, 투자금융에 경쟁우위를 보유한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및 한국인프라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출범하는 산은금융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CIB’를 지향하고 2020년에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CIB로 성장한다는 ‘20-20-20’의 비전 아래 축적된 금융노하우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은금융지주는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산업은행에서 출연, 운영하여 왔던 “산은사랑 나눔재단”을 산은금융그룹 출범에 맞춰 그룹차원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창립기념행사에서 그룹소속 5개사가 기금을 공동 출연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후 동 기금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