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8%, ‘사무실 환경에 불만족’
“휴식 공간의 필요성 역설… 스트레스로 직행”
2009-10-13 기자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 er.co.kr)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직장인 1,674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 사무실 환경에 만족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70.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사무환경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항목(복수응답)으로는 61.8%가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가 미흡하다’를 꼽았다. 이어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인 공간 부족’ 45.1%, ‘환기 부족 등 지저분하고 건조한 사무실 공기’ 37.6%, ‘컴퓨터 등 낙후된 사무기기’ 30.5%, ‘좁은 책상 등 비좁은 업무공간’ 23.0% 순이었다. ‘자신에게 적절하지 않은 냉난방온도’는 22.0%, ‘회의나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부족’은 20.8% 이었다.
불만족스러운 항목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 미흡(63.1%)’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인한 사적인 공간 부족(62.3%)’이 주를 이뤘다. 불만족스러운 사무환경이 끼치는 영향(복수응답)은 ‘일하는데 있어 스트레스가 더해진다’가 67.5%로 가장 많았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60.3%, ‘빨리 퇴근하고 싶어지고 야근 등이 꺼려진다’ 35.4%, ‘사무실 환경으로 인해 퇴사 및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 31.1%, ‘안구건조증 등 지병이 생겼다’는 26.8% 이었으며, ‘특별히 끼치는 영향은 없다’는 2.2%에 그쳤다.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은 ‘CEO 등 임원진의 직원대우에 대한 마인드’가 65.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무환경 개선에 투자할 비용’ 47.3%, ‘청소 등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22.8%, ‘사무실 위치 이전’ 1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