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농지에 맥주보리 심어 이웃사랑 실천
- 하동군 진교면. 농어촌공사 농지 1.5㏊에 맥주보리 파종
2018-11-29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 진교면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송원방조제 유휴농지 1.5㏊에 맥주보리를 파종했다고 29일 밝혔다.
송원방조제 유휴농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서부지사(지사장 김경수) 소유로, 농지 사용협약에 따라 무상 제공됐으며, 진교면농업경영인회(회장 이종칠)가 맥주보리를 파종하고 경작하게 된다.
파종에 참여한 이종칠 회장과 회원들은 “더불어 잘사는 진교면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유휴농지를 적극 발굴해 고향 발전과 이웃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면은 내년 여름 이곳에서 재배된 맥주보리를 수확해서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영록 면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소득 작물을 심어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됐다”며 “농어촌공사와 농업경영인회의 협력으로 유휴농지도 활용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