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신원-최태원 분리 시작됐다

2009-07-28     강필성 기자
최신원 SKC 회장이 SKC와 SK증권의 개인지분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 분할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어 시선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월 22일 ‘2009 SK 행복나눔 한여름 바자회'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월부터 SK증권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 현재 28만5000주(지분율 0.08%)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15%까지 지분을 확대할 경우 기존 SKC 지분(7.73%)을 합쳐 22.7%까지 늘어나게 된다. SK그룹 계열사로 현재 SK증권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 지분(22.7%)과 같아지는 셈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평소 책임경영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지분 매입 의사를 밝혀왔는데 그런 맥락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daily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