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발- 불법 ‘여성 질수축 작용’ 휘도제약 대표 구속
불법 성분 여성의약품 조심해야
2009-06-30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 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6월 19일 식약청에 신고하지 않고 카테츄, 백반 등 불법성분을 몰래 넣어 만든 제품을 유통시킨 휘도제약 대표를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식역청에 따르면 휘도제약은 당초 욕용제(목욕보조제)제조 신고를 했지만 마치 여성 질 수축. 냉 대하, 생리통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의약품으로 허위 광고해 시가 15억 상당을 판매했다. 제품명은 ‘아모네스궁’, ‘쿠오안테’ 등이다.
이 제품이 주로 활개 친 곳은 바로 오픈마켓과 다단계업체다. 여성 질정제 1정당 생산원가 200원짜리를 다단계업체에 2000원에 공급하여 10배의 폭리를 취했다. 다단계 회원들은 최종소비자에게 1정당 9900원에 판매해 약 50배의 마진을 챙겼다.
휘도제약 대표는 다단계판매 회원을 상대로 한 출장강의 및 인터넷 광고를 통해 ‘명기 프로그램’ 또는 ‘수술 없는 질 수축프로그램’으로 홍보하고 문제된 제품을 여성의 질 내부에 가능한 깊이 삽입해 사용하라고 설명하면서 마치 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된 질정제품으로 오인하도록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질속에서 녹지 않아 통증 등 부작용발생이 우려되므로 소비자들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불법제품을 받아 판매중인 4개 다단계 업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