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과실류, 수출 청신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의 대구·경북지역 과실류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 분석 결과에 의하면 올해 10월말까지 수출실적은 2만4975천불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증가했다.
수입실적은 1.4% 증가한 7337천불로 집계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29.9% 증가한 1만7638천불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출은 296천불로 대구·경북지역 전체의 1.2% 차지하고 경북지역 수출은 2만4,679천불로 전체의 98.8%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21.5%), 대만(17.5%), 홍콩(17.2%), 미국(16.7%) 순으로 베트남은 대구·경북 과실류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으로의 과실류 수출액은 5372천불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3% 증가했으며, 홍콩에는 50.9% 증가한 4,297천불 수출함으로써 지역 과실류의 주요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주, 영천 등을 주출하지로 하는 경북의 배는 높은 품질과 상품성으로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면서 K-Food의 주역으로서 대구·경북지역 과일류 수출 전체의 43.5%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한류에 K-Food까지 가세한 세계적인 한류열풍과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팜 육성 등 농업지원정책과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에 힘입어 대구경북 과실류 수출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FTA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우리 농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구세관에서도 신속·정확한 수출통관과 더불어 FTA컨설팅, 해외 통관애로 해소 등 우리 농가의 과실류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