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자기주식 1165만7천주 소각 의결
2018-11-21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롯데지주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165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또 롯데는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키로 주총에서 의결했다.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분할합병 과정을 통해 약 4576만주(지분율 39.3%)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에 소각이 결정된 자기주식은 이 중 약 4분의 1이다. 소각 물량은 적격분할 요건 충족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정됐다.
4조50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 전환은 주주친화정책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기주식을 통한 자본의 감소로 기존 주주의 주당순자산가치 및 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