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촉구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원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를 경유하는'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입주민들의 편리성과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분기점을 기점으로 서울 송파구~하남시~서울강동구~구리시~남양주시~서울 노원구~의정부시~양주시~고양시~김포시~인천계양구~인천 부평구~부천시~인천남동구~시흥시~안산시~군포시~안양시~의왕시를 거쳐 판교분기점까지 순환하여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한 고속도로이다.
당해 고속도로는 지난 1991년 10월 ‘판교-하남’ 구간이 최초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사패산터널’구간까지 개통되어 현재의 노선이 완성되었으며, 전체 연장 128㎞ 중 81%인 103.6㎞가 경기도 지역을, 9%인 11.9km가 서울시 지역을, 10%인 12.5km가 인천시 지역을 통과하며, 의정부시 통과구간은 5.5km으로 의정부IC, 호원IC 2개의 IC가 개통되어 하루 평균 15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환노선축 고속도로 명칭은 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정체성, 지리적 위치 및 통과지역 연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여하여야 함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명칭은 특정지역(서울)을 중심으로 제정됐다.
오범구(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시의원은 건의안에서 "이는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도와 인천시가 서울시의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과 경기도, 인천시 주민이 변두리에 거주한다는 상실감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으로 서울 중심으로 잘못 부여된 명칭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밖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일부 구간은 개통·공용 중에 있으며, 대부분 구간이 공사 또는 실시설계 중임에 따라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순환축 개념을 일치시키기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의 개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와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인천시를 모두 아우르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명칭 불일치로 인한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44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하여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변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1. 정부는“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대부분 구간이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서울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고 있으며 이로인해 마치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도가 서울시의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는 현재의“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조속히 명칭 변경을 추진하라.
2. 또한 의정부시와 경기도는‘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하여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 노력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