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2명 모두 교체...서폴트ㆍ벨 영입

서폴트, 총 100만 달러 계약...올해까지 3시즌 ML 82경기, 106.2이닝 8승 4패, ERA 4.98 벨, 총 60만 달러 계약...두 시즌 ML 31경기, 69.2이닝 4패, ERA 7.11

2018-11-15     신희철 기자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가 바쁘다.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가장 먼저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15일 한화는 2019시즌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워릭 서폴드(28)와 미국 출신 좌완 채드 벨(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폴드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에 계약했고, 벨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 6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특이하게도 모두 같은 팀에 있었다. 서폴드와 벨 모두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서폴드는 신장 188㎝ 체중 101㎏의 건장한 체격과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갖춘 우완 정통파다. 제구가 동반된 평균 시속 140㎞ 중반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서폴드는 올해까지 3시즌 동안 82경기에 등판, 106.2이닝 동안 8승 4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 이후 155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 등판은 101경기다. 통산 기록은 37승 32패, 평균자책점 3.76, 탈삼진 410개,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34다.

 

한편, 벨은 2017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서 69.2이닝을 던지며 4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7시즌까지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216경기 중 107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통산 기록은 46승 39패 평균자책점 3.82이다.

벨은 신장 190㎝ 체중 90㎏의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0㎞대 초반의 직구를 뿌리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한화는 "좌완 선발 투수와 보다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발 마운드 구성을 위해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폴드와 벨은 2019년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