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여성클럽,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성황

CMA글로벌, (재)대구행복한학교, ㈜한국알파시티 등 118개 기업체 참여

2018-11-14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018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가 13일 동대구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미취업여성들에게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가 주최하고, 여성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43개 부스에 현장면접 및 채용, 1:1구직상담, 이력서클리닉, 면접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여성유망직종 및 직업교육훈련 안내, 4차산업 관련 직종 상담과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채용 기업체는 (주)CMA글로벌, (재)대구행복한학교, ㈜YH데이타베이스, 마그윈, ㈜한국알파시티, 대구축산업협동조합, ㈜엠앤지어패럴, 대성글로벌네트윅(주) 등 총 22개 기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1:1 면접을 통해 105여 명을 채용했다.

96개의 구인업체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통해 경리(무역)사무원, 방과후교사, 편집디자인, 상품진열원, 무역사무원, 식품분야 단순종사원, 자동차부품조립 및 검사원 등에 223명을 채용대행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박람회 직·간접 참가업체의 분야별 채용 정보는 수성여성클럽(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에 소재한 (주)씨엠에이글로벌은 15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이 80%이상이고 대표이사 역시 여성이다.

편조원단 편집과 마지막 완성품을 제조해 국내와 해외 수출하고 있으며 연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기획·그래픽 디자이너·해외영업 파트 구인에 나선 김영선 대표는 “저도 경력단절이 잠시 있었다. 주변에 육아 및 여러 가지 이유로 불가피하게 경력단절이 되는 여성들을 많이 봤다"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이 구직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든 문을 두드리고 과거의 경력과 지금의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곳이라면 취업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취업에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선 대표는 "새로운 직장에 가면 누구든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씨엠에이는 인사·노무·조직 파트장들이 신입 직원 교육과 식사도 같이 하면서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회사에 안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수성여성클럽 최경분 관장은 “수성여성클럽·수성새일센터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향상을 위해 매년 여성친화적인 기업체 위주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지역 고용시장이 불안정함에도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 성과가 두드러져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많은 미취업여성들이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