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외국인노동자, 무면허 음주뺑소니 사고 이후 도주하다 구속...부상자 4명
2018-11-08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8일 음주 상태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 등)로 캄보디아인 A(26)씨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선암동 6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7%(면허 취소수치) 정도에서 차를 몰다 차량 3대를 들이받아 운전·동승자 4명을 부상입게 한 뒤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도망간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 사이인 다른 캄보디아인과 음주 후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도망하다 피해차량 운전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불법체류 신분인 A씨는 경찰에 "공사장 일자리를 구하려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면허 없이 음주운전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