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남부KTX, 예타 면제 연내확정 가능성 높아”

2018-11-05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남부내륙철도 사업추진의 걸림돌이었던 예비타당성조사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은 5일, “김경수 도지사로부터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가 연내 확정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8 경남도 여야정 예산협의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예타 면제 필요성을 강조한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지사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박 의원은,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다. 메인역 기준으로 경부선, 호남선은 각 10개씩인데 남부내륙철도는 11개역이다. 또, 경부선, 호남선은 예타가 면제된 바 있고, 남북연결철도는 예타가 불가능하다.”며,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철도 소외지역이 서부경남이다. 남북철도 얘기하기 전에 남부내륙철도부터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10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 추진’과 관련해 조만간 경남도가 2가지 사업을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업들은 예타 면제를 포함해 신속 추진방안이 강구될 예정이다. 반드시 남부내륙철도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를 포함토록 하겠다”며, “정부 측과 예타 면제와 관련해서 꾸준히 협의 중인데, 연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또, 진주에 건립추진 중인 ‘저작권연수원’과 관련해 부지문제에 대한 경남도의 적극적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