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환전상에 접근해 현금 훔친 일당 덜미

2018-11-02     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나이 많은 거리 환전상에게 접근해 주위를 혼란스럽게 한 이후 현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A(50·)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45·)씨와 C(5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7일 오후 320분경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거리 환전상인 D(71·)씨에게 환전을 요구하며 접근, A씨가 D씨를 가로막으면 B씨 등이 가방 안에 들어있던 601000(577만 원)5만 원 권 100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물감을 뿌리거나 동전을 떨어뜨려 주위를 혼란스럽게 하는 수법으로 거리 환전상 11명의 금품 12000만 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하고 추적해 차례대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