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숙박‧항공권 예약 사기…37명에게 돈 가로챈 20대 구속

2018-11-02     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인터넷 해외여행 정보공유 카페 관계자를 사칭해 숙박권과 항공권 등을 예약해 준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A(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월 인터넷 해외여행 정보공유 카페 관계자 행세를 하면서 해외여행 관련 견적문의를 한 B(20)씨 등 37명을 대상으로 여행 숙박권과 항공권 등을 예약해 주겠다고 속여 2684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급하게 휴가 일정을 계획해 해외여행을 준비한 학생이나 가족 등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전국에서 피해신고가 접수돼 A씨의 계좌를 정지시키고 집중수사를 벌였고, A씨는 계좌가 정지되자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 범행을 이어갔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