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령부, 광주과학기술원(GIST) 안보과학기술센터와 교류협력 체결

- 미래 전자전ㆍ광레이저ㆍ인공지능 등 국방과학기술의 선도 및 연구발전을 위한 - 전자전·레이저·인공지능 등 미래국방기술 공동 연구협력을 통한 공군 교육훈련체계 발전방안 모색 - 미래전에 대비한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인력·인프라 공유 등

2018-10-29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이하 공군 교육사)는 지난 25일,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가 열린 제3훈련비행단에서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 안보과학기술센터와 미래국방기술의 공군 교육훈련체계 적용을 위한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공군 교육사는 우주·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는 다차원적인 미래전장과 새로운 무기체계 도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항공우주통제학교를 창설하고, 우주환경, 전자전, 레이저 등과 관련된 전문 교육훈련을 통해 공군 교육훈련체계를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으로 GIST와의 교류협력 합의서 체결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교류협력 합의서 체결은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초연결되는 다차원적인 미래전장에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사이버ㆍ전자전 능력과 6세대 전투기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의 핵심 기술인 레이저 무기, 레이저 통신, 인공지능기술 등의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GIST의 세계적 수준의 전자전ㆍ광레이저 분야 기초과학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공군 교육사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미래국방기술 관련 응용과학기술을 기획·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17년 '공군-GIST, 민·군 군사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서 체결'을 이은 보다 구체화된 상호협력체계 발전으로서, GIST 문승현 총장이 참석하고 교육사령관 최현국 중장과 GIST 석희용 안보과학기술센터장이 서명한 이날 합의서에는 공군 교육사와 GIST 안보과학기술센터가 미래국방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공군 교육훈련체계 발전을 위한 자문 및 협력, 미래전장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 교환 및 소요 발굴, 전문 인력·인프라 등을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번 교류협력 체결을 주관한 교육사령관 최현국 중장(공사 33기)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 하면서 사이버․전자전 도메인 개념의 미래 전장과 6세대 무기체계 발전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국방기술의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합의서 체결은 미래전장에 대비한 항공우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IST 석희용 안보과학기술센터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기술 및 인적 교류와 연구‧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국가안보는 물론 과학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지난 2016년 전자전, 고기능성레이저, 차세대 에너지, 군통신 및 네트워크 영역에서 방위사업청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촉됐고, 안보과학기술센터, 전자전 특화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