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도 칼바람...선수단 14명, 코치진 7명과 '재계약 불가' 통보

김진우, 곽정철 등 투수 7명, 야수 7명 '방출'

2018-10-19     신희철 기자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진우를 방출했다.


KIA는 19일 선수 14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는 등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김진우, 곽정철, 김종훈, 이윤학, 정윤환, 윤희영, 박희주 등 투수 7명, 권유식 포수, 박효일, 오상엽, 김성민 등 내야수 4명, 이영욱, 이호신, 김다원 등 외야수 3명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02년 KIA에서 데뷔한 김진우는 당시 최고액인 계약금 7억원을 받아 조명을 받았다. 데뷔 첫 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제2의 선동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음주, 폭행, 무단이탈 등 파문을 일으키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1년 KIA에 복귀 후 절치부심하면서 2012년 10승 5패에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올렸다. 화려하게 부활하는 듯 보였지만, 2013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올해는 1군 무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편 KIA는 신동수, 정회열, 김태룡, 유동훈 코치(이상 퓨처스), 백인수, 박재용, 홍우태 코치(이상 3군)와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