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고, 직장에 복귀 하세요”

2007-09-27     박지영 
추석연휴 이후, 유통업체 판매직 직원 ‘이직’ 심각

추석연휴 이후 나타나는 판매직 사원들의 ‘이직’문제로 유통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판매직취업포탈 샵마넷에 따르면, 해마다 추석을 전후로 귀향길에 올랐던 유통 및 패션업체 판매직 직원들이 현업에 복귀를 않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샵마넷측은 추석연휴 이후 나타나는 판매사원의 이직 또는 전직 실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년간 반복되어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방안을 찾고 있으나 이를 구체적이고 원천적으로 방지할 뾰족한 아이디어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삽마넷측은 “대형 백화점이나 패션업체들은 그나마 취업문이 좁은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금년도는 지금까지의 흐름과는 다른 추세를 보이지 않겠는가하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어놓기도 하지만 중소업체나 중간관리형태의 매장의 점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는 지난여름 비수기로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력 누수 현상을 방지하고자 당초 계약서에 명시된 보너스보다 20% 정도를 추가로 지급하고 별도의 선물세트를 제공키로 하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계약서에 없는 인센티브 시행을 약속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즉 가을 성수기에 일정매출 이상을 달성하면 추가매출향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구두합의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