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유족 훈장 전수

2018-10-12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11일 독립유공자 고 이문현 지사의 손자 이민상 님께 건국훈장 애족장을 전수했다. 

고 이문현 지사(1883년 生, 사망일 미상)는 1919년 3월 29일 충남 천안군 천안읍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가 체포돼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기리어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나 그 동안 후손을 찾지 못하여 훈장 등을 전수해 주지 못하다가 이번에 지사의 손자인 이민상 씨(77세)를 확인해 전수하게 된 것이다.

 손자인 이민상 씨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할아버지의 공훈을 인정받아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신한 청장은 "앞으로도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노력이 계속돼 모든 독립유공자 훈장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