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태풍 콩레이 피해지역 영덕에 자원봉사 실시

8일 대구지역 자원봉사자 80여명 긴급 지원

2018-10-09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의 복구를 위해 ‘대구광역시 재난재해자원봉사 SOS지원시스템’을 가동해 8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대구경북 상생협력 차원에서 타 시도보다 우선해 8일부터 긴급 투입했다.

지난 6일 한반도를 강타한 25호 태풍 콩레이로 경북 영덕지역에 400여명의 이재민과 침수 주택이 다수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연욱)를 통해 모집된 재난재해 자원봉사자 40여명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회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 총 80여명을 복구활동에 긴급지원 했다.

‘대구광역시재난재해자원봉사SOS지원시스템’은 2007년에 구축해 자치단체와 공기업, 시민·자원봉사단체, 기업 등 57개 기관단체가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재난발생 시 긴급지원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력, 재정·물품, 전문기술·장비, 심리상담 등 4개 분야별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대응 매뉴얼에 대한 숙지 및 연 1회 교육을 통해 재난대비활동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재난에 대응하는 물품 및 인력이 상시 준비돼 있어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

8일 지원에 나선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단은 대구를 출발해 영덕군 축산면과 강구면 지역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상가 및 주택에서 오물제거 및 가재도구 세척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상북도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구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회에서도 이날 40여명이 함께 복구활동을 펼쳤다.

재난복구자원봉사활동의 향후 계획은 1365자원봉사포털시스템 및 구‧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경북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시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며, 무엇보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이 대구경북 상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