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불교문화제전 산청실내체육관서 개최
6일서 8일로 변경...지리산 원혼위령제·정목스님 토크쇼 등 진행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제10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이 8일 오전 10시 산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남 산청군은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한방약초축제가 휴장함에 따라 기존 6일 예정이던 불교문화제전을 8일로 날짜를 옮겨 실내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산청불교문화제전은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리산 원혼 위령제와 불교문화체험, 불교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리는 불교문화제전은 사찰음식 전시·시식, 대장경 판각·인경 체험 등 불교문화체험이 진행된다.
또 합장주 만들기, 다문화 불교 3국(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음식 전시·시식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오후 1시부터는 제45회 지리산 평화제 행사와 연계해 지리산 원혼 위령제가 열린다.
위령제에서는 자비의 쌀 나눔 기탁식과 헌향·헌화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법보신문-불교문화 공동조사 영향력 있는 비구니 스님 1위’에 선정된 바 있는 정목 스님이 ‘한 차원 다르게 살기’를 주제로 불교 토크 콘서트를 연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불자가수 김국환과 이봉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진주다문화가요제 우승자인 산청읍 출신 서커스틴과 시천면 출신 장정은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불교문화제전 지리산 원혼 위령제는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전통사찰 음식과 불교문화, 마음의 양식이 되는 토크 콘서트까지 만날 수 있는 불교문화제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