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과 연예인 궁합 안맞나
2007-04-18 박혁진
지난 2003년에도 연예인 강원래씨와 소송을 벌이다 패소해 사상 최대 금액인 20억원을 강씨 측에 지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고(故) 김형은씨 유족
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
유족들과 소속사는 김형은씨가 활발한 활동 중 사망한 만큼 방송 출연과 공연 등 별도의 수입을 감안하면 장래 벌어들일 수익 규모인 `상실수익액`이 많다며 높은 보상금액을 요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대해상 측은 “연예인의 경우 활동여부와 인기 등 여러 요소들이 소득산정에 반영되지만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과실상계를 감안할 때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이 유족이 요구하는 수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