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찾아가는 맞춤형 학부모 교육 개최
‘지혜로운 학부모 역할’ 주제로 실시
2018-09-17 하헌식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평소 학부모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직장인, 맞벌이 부부, 다문화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고려인 동포의 이주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월곡동을 중심으로 주변 5개 학교에 입학한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증가하고 있고, 언어장벽으로 상담조차 어려워하는 학부모들에게 맞춤형 학부모 교육이 절실했다.
이날 김영경 교감은 여러 해 동안 다문화 교육현장에서 체득한 외국인 자녀들의 언어소통을 위한 필수 과정, 한국 적응을 위한 문화 에티켓, 건강한 학교생활, 진로 진학 등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한국 적응을 위한 지혜로운 부모 역할을 폭넓게 강의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는 “고려인마을에 큰 관심을 갖고 학부모 교육을 실시해준 시교육청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주 이런 교육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김경빈 사무관은 “앞으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