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만 가오슝시와 우호협력도시 체결

2018-09-13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만의 3번째 도시인 가오슝시의 양밍쪼우 부시장이 2018 세계물도시포럼에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13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다.

지난해 2월 대구관광홍보설명회 개최를 위해 가오슝을 방문했을 때 부시장 환담가운데 우호협력체결 제안이 있었다.

이에 양도시가 가진 장점, 대구는 섬유산업과 자동차·기계부품, 가오슝은 항구를 보유한 관광산업 등을 살려 서로 교류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교육 및 물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고 올해 3월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최종 합의했다.
 
체결식에 앞서 가오슝시의 대표단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환경공단, 시교육청, 대구관광협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양 지역의 관심분야 교류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체결식 이후에는 2018 국제교류도시포럼에 참석하여 가오슝시의 국제교류정책을 발표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지난 7월에 이어 짧은 기간에 중화권 도시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주변국과의 교류가 절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8 국제교류도시포럼은 거리가 멀어 자칫 소홀하기 쉬운 북남미와 유럽권의 자매우호도시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이므로 이 행사가 어느 교류행사 보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