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KTX 시대 준비 정치권-지자체-산학연 참여 협의체 구성 제안
2018-09-13 이도균 기자
남부내륙선은 지금까지 대통령 공약에 3차례, 국정과제에는 2차례 반영돼 왔으며, 현 정부에서도 대통령과 경남도지사의 공약으로 선정돼 있는 상태다.
특히 지금은 정권초기로 사업추진 동력이 매우 높은 만큼,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현 정부가 초당적 협력을 하고, 주민들과 각계각층에서 열의를 보태면 가시화도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재경의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서부권역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통과지역 지자체의 원활한 의견수렴은 물론 우주항공ㆍ한방바이오ㆍ해양플랜트ㆍ기계산업 등 지역 대표산업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해인사‧합천·산청·고령의 가야문화권, 진주통영 민란 관련과 진주성 복원으로 인한 역사문화적 관심 등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종합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의원의 주장이다.
김재경 의원은 마무리발언에서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이제는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서부권역 지자체, 정치권, 산학연이 동참하는 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해서 낙후된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남부내륙선 조기착공에 매진해 온 박대출 의원은 “메인노선 기준으로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정차역이 10개인데 비해, 남부내륙철도는 11개의 정차역을 가지는 국토 종단의 핵심 철도망이다”고 밝히면서, “국토균형발전과 경남도민의 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예타 면제 등 사업추진의 동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