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학버스 안전 확인 장치 도입을 위한 예산 지원
2018-09-04 최진희 기자
교육부는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통학버스 1만5000여 대에 대당 30만 원을 지원해,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및 동작감지센서, 안전벨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학원의 경우, 학원총연합회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되 특히 3~5세 유아가 탑승하는 통학버스에는 올 하반기 내 우선 도입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갇힐 경우 스스로 안전띠를 풀고 경적을 울리거나 안전벨을 누르는 방법 등을 체험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확대·강화하고, 교직원에 대해서는 안전교육 직무연수 시 교통안전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교직원 간 통학버스 안전교육 방안을 연구할 수 있도록 교직원 안전 동아리 중 ‘교통안전’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류정섭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어른들의 부주의로 더 이상 어린이들이 안타까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