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항공승무원 채용 대비 프로그램 가동

항공승무원 전공학생 대상 자체 모의 면접 콘테스트 실시

2018-09-02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학기 개강으로 영진전문대학교 강의실을 찾은 김효진(21)씨는 항공승무원 꿈에 부풀어 있다.

항공승무원으로 갖춰야할 실무인 비행기내 실습, 영어와 중국어, 이미지메이킹 등을 올 1학기까지 탄탄히 다져왔고, 특히나 지난 겨울방학에는 제주공항에서 탑승과 공항규정 등 한 달 동안 현장실습에 참여해 실무를 경험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항공승무원 채용시즌에 대비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 대학교 국제관광조리계열은 지난 달 30일 오후 에어부산 인사 초청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항공승무원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모의 면접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또 이달에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활동 중인 선배초청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 영진전문대학교(이하 영진) 항공기내실습실에서 가진 채용설명회에는 국제관광조리계열 항공승무원반, 항공여행반 2학년생 70여 명이 참석해 에어부산의 채용절차, 인재상, 채용에 대비해 준비하면 좋은 점 등을 들었다.
 
이어 진행된 모의 면접에선 학생들이 실제 면접에 대비한 복장을 갖추고 모의 면접관으로 나선 이 대학 교수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항공사 실제 면접에 대한 경험과 감각, 자신감을 기르도록 했다.
 
영진은 국내외 항공사에 근무할 월드클래스(World Class) 인재를 양성할 실습환경과 특화된 교육으로 최근 2년간 60여 명을 항공사에 취업시켰다.
 
여세희 교수(항공승무원반)는 “최근 2년간 대한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중국동방항공, 중국해남항공, 중국오개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에 27명이 승무원으로 입사했고, 공항지상직에도 30여 명, 아시아나항공 항공정비훈련생(정비사)도 1명 합격했다”고 전했다.
 
영진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90석의 DC-9 실제 비행기와 복현동 캠퍼스에 항공기내실습실을 갖춰, 이곳에서 예비승무원들의 워킹, 서빙, 기내방송 등의 실습을 갖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카타르항공 등 항공사에서 다년간 근무한 승무원 출신 교수들이 현장감을 살린 실습을 진행하고 여기에 더해 항공승무원에게 필수인 영어 토익과 회화, 중국어 역시 원어민 교수들이 강의해 학생들의 실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