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혁신교육지구' 지정 위한 합의서 교환
백군기 시장, "주변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교육특별도시 만들 것"
2018-08-30 강의석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홍기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혁신교육지구는 2011년 경기도교육청이 시작한 사업으로 광명,구리 등 6개 시에서 시작한 후 긍정적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전국 100여 시군구가 시도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성남,고양,의왕 등 16개 지자체가 협약을 체졀한 상태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통해 해당 지자체 전역에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한 뒤 전담 교육협력지원센터를 구축, 이곳을 중심으로 학교‧학부모, 지자체, 교육지원청, 교육청 등 민관학 협치 방식으로 교육발전을 추진한다.
이번 합의는 경기도교육청과의 혁신교육지구 협약에 앞서 관내 협력기관 간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합의서에서 3개 기관은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인적‧물적자원을 서로 교류하고 교육공동체 발전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지역교육협의체 구성 및 운영,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계획 공동수립,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혁신교육지구 지정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기존 학교와 교육청에서 온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과제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와 교육청과 협력해 용인시의 모든 역량을 교육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주변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교육특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관내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를 위한 의견 수렴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예산과 추진방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에 혁신교육지구 운영계획을 제출한 후 도의회, 시의회 동의를 받고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조직개편 시 혁신교육 전담팀을 신설하고, 용인교육지원청과 교육협력지원센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용인시는 교육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기준 3.89%인 교육예산 비율을 5%대로 끌어올려 1000억원 이상을 교육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