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기간자유형 정기권’ 30일부터 판매 시작

2018-08-27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코레일은 1일 생활권 확대와 근무형태 다양화 등 철도이용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KTX 기간자유형 정기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정기권은 주중에 정기적으로 특정구간을 이용하는 경우 정상요금보다 45∼60%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고 평일에만 쓸 수 있어 다양한 이용객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 도입된 ‘기간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됐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다.
 
또 코레일은 정기권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이르면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앱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며 열차가 지연된 경우(KTX 20분 이상) 역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코레일톡으로 열차지연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기권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의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