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2019년부터 코스트코 제휴 카드로…삼성카드, 코스트코 18년 독점계약 끝

2018-08-2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2019년부터 10년간 코스트코에서는 현금과 현대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18년 독점계약이 끝나고 현대카드가 새로운 제휴사업자가 됐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24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제휴는 2019년 5월 24일부터 10년 동안 지속된다.

앞으로 양사는 새로운 제휴계약에 따라 코스트코의 국제표준에 적합한 새로운 제휴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별도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문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카드가 오랫동안 제휴했던 만큼 기존 코스트코 고객이 제휴사 변경으로 느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방침이다.

한편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카드사 한 곳과 독점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카드는 지난 2000년 이후 18년간 재계약을 거쳐 가맹계약을 맺어왔다. 그동안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 가능했지만 앞으로 현대카드가 10년간 독점하게 된 것이다.

앞서 코스트코는 카드가맹점 계약 경쟁 입찰을 실시한 끝에 현대·삼성·신한·씨티카드 중 삼성과 현대카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치열한 협상을 거쳐 현대카드를 최종 협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