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 추진

건강 웃음체조교실, ‘오르go 내리go 건강계단’ 설치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2018-08-23     광주 하헌식 기자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시 북구가 더불어 사는 주민주도형 건강공동체 조성을 위한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북구(구청장 문인)에 따르면 주 생활터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18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은 북구의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64.8%(2017. 12월말 기준)로 매우 높은 점을 감안, 자기 건강관리능력 강화 등 주민생활실태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관내 4개 아파트(두암 주공2단지, 임동 주공, 문흥 라인동산, 첨단자이1차) 주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만성질환예방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주민 건강 웃음체조교실, 야간 요가교실 등 건강프로그램과 비만예방, 구강건강관리 등 주민 참여형 통합건강증진 사업인 ‘건강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한 아파트 기반 조성을 위해 아파트 마을리더 양성, 건강협의체 운영 및 걷기·운동·절주 등 건강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건강텃밭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작물을 재배해 소외주민과 나누며 소통하는 친환경 건강공동체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임동 주공에 ‘오르go 내리go 건강계단’을 설치해 주민들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계단걷기 어플을 활용한 ‘너DO 나DO 뜨란채 걷기왕’ 선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 모 주민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긴다는게 쉽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건강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스트레스까지 풀려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건강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자활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건강문제 개선과 건강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