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동광암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5건 발생
폐쇄 16년 만에 재개장...안전의식 결여 등
2018-07-30 경남 이도균 기자
30일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 모녀가 광암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딸(10)이 튜브를 놓쳐 물속으로 빠졌다. 이를 발견한 해경구조대는 허우적거리는 딸을 서둘러 구조했다.
또 지난 21일에는 20대 여성이 대형튜브를 타다 뒤집혔고, 남자 초등학생 2명이 안전장비 없이 물놀이를 하다 갑자기 깊어진 수심에 빠지기도 했다.
해경은 5건의 물놀이 사고 모두 수영 미숙자가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깊은 곳으로 이동하다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는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빈번히 발생한다. 목소리가 작은 아이들의 구조요청을 못 듣는 경우도 있고, 피서객들이 대신 구조요청을 하기도 한다”면서 “물놀이와 수상레저 활동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