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청, 연구 모임 '과학 사랑방' 운영

저경력 교사와 선배교사와의 멘토-멘티 형성을 통해 방향성 공유 기회 가져

2018-07-06     인천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서부교육지원청이 중등과학교과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매월 「과학 사랑방」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모임은 2013년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경력의 과학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개발하고 수업 개선 자료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3일에는 ‘설탕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설탕의 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7월 4일에는 인천계수중(교장 이서균)에서 손수경(에코 하우스 대표) 강사를 초빙하여 ‘천연재료를 활용한 세정제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과학 수업과 자유학년제 학생 활동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임교사는 “사랑방 모임에 매번 참여하면서 저경력 교사로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으며, 특히 모임을 통해 과학교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 사랑방'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희 교사(인천계수중)는 “몇 년간 지속되어 온 사랑방 모임을 통해 1~2년차 저경력 교사들과 선배교사들의 만남이 이뤄지고, 서로 과학교육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상봉 중등교육과장은 “자발적으로 모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업 자료를 개발해가는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미래 과학 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수업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하였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코칭 대화법으로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제가 아이에게 자주 비난하는 언어와 행동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해독제 역할자가 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이 연수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알아주고 함께 공감하려는 대화를 시도해보면서 가정에서부터 정서적인 울타리 만들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