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판매 사기범 덜미...중고나라서 42명에게 1억3000만원 가로채
2018-07-04 오두환 기자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인터넷 유명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팔 것처럼 글을 올린 뒤 구매를 원하는 42명의 피해자에게 총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죄를 저질러 3차례나 징역형을 선고받아 교도소 복역 후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일 제주 시내 한 원룸에 머물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허위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상품권 대량구매를 유도해 물품 대금을 선입금 받는 방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