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부평구청장 ”지금이 부평의 새로운 10년 재도약 골든타임이다“

2일 취임사에서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위의 문제로 구민이 주인되는 참여구정’ 강조

2018-07-02     인천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일 취임사에서 “부평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위의 문제로, 지금이 부평의 새로운 10년과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초 부평은 ‘한국GM 철수압박’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경영판단에 따라 우리 부평경제와 공동체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53만 부평구민의 삶과 꿈, 희망을 온전히 지켜드리고 싶다”면서 “부평이 다시 이런 위기를 겪지 않게, 부평구민의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고, 10년이 지나고 더 많은 세월이 지나도 영속하는 강하고 끈끈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구청장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시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부평의 미래를 고민해 달라”며 머리 숙여 당부했다
 
또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준엄하게 꾸짖어주시고, 혼자 부평구정을 이끌겠다는 오만한 생각은 하지 않겠다”면서 “53만 부평구민과, 1,200여명 공직자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올바른 길을 걸어가겠다“며 말했다
 
특히 ”저는 오랫동안 부평의 미래를 그려왔다“면서 ”목표는 단 하나로, 구민들이 향후 4년간,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꿈꾸고, 삶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로, 부평 미래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부평구민의 직접적 구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면서 ”정책 입안부터 집행, 또 평가까지 구민이 주인되는 참여구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GM의 지역 밀접도를 제고해, 한국GM의 경제적 효과가 온전히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아시아아태본부를 유치해 부평을 GM의 디자인허브로 조성하고, 부평과 인천지역 협력업체의 경영여건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평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인 캠프마켓을 구민들께 차질 없이 돌려드리겠다“면서 ”녹지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공간,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체육시설,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평산업단지를 중장기적으로 준공업지역으로 전환해서, 최첨단 ICT 기업, 자동차산업에서 파생된 전장산업체를 유치하는 등 부평의 미래 먹을거리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면서 ”부평11번가 사업 등, 원도심을 다시 단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미래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는 환경이다“면서 ”쾌적한 환경이 구민의 더 나은 삶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효과도 가져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고, 녹지공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평 둘레길 조성사업, 자연마당 사업을 통해,도심 내 생태공간 및 주민휴식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계층과 사는 곳, 출신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은 양질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현재 13억원 정도의 교육경비보조사업 예산을 점차적인 확대와, 민간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전액지원을 위해 하반기 추경으로 7억 3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8월부터 시행하고, 인천시와 시교육청과 협의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넷째,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 도시형 생활주택의 난립을 방지하고, 법적테두리 안에서 인허가 조건을 꼼꼼하게 정비, 조례개정 등의 방법을 통해 기조성된 도시형생활주택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그리고 주택가 공공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범죄예방도시디자인(CEPTED)을 적극 도입해, 주민 편의성과 관내 치안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햇다
 
다섯째,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로, 큰 복지정책은 국가가 설계하고, 이를 차질 없이 집행·전달하는 것이 기초지자체의 역할이다“면서 ”고령화로 인해 국가적 현안으로 대두된 치매치료와 관련한 치매안심센터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고, 더 높은 수준의 의료케어 서비스를 어르신들께 제공하겠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