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JP 빈소 조문… “현대사 영욕에도 제몫 당당히 해”

24일 빈소 방문해 애도

2018-06-25     박아름 기자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장례 이틀째인 24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이 여러 가지 한국 현대사에서 영욕을 겪으면서도 당신이 해야 될 몫을 당당히 해준 데 늘 감사드린다”며 “저는 16대 (국회) 때 고인과 한일 의원연맹을 같이 했다. 제가 부회장을 하고 (김 전 총리가) 명예회장을 하셨다”고 떠올렸다. 한일 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1972년 설립된 단체다.
 
그러면서 “일본에 가면 고인이 한일 관계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일본 여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 고인의 역할은 상당히 부러웠다”고 회고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검토 중인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에 대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국민훈장 중 최고인 ‘무궁화장’으로 대략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말씀드릴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