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LA 에인절스전 1이닝 무실점…하루 만에 부진 씻어

2018-06-25     조택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시즌 8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던 오승환이 하루 만에 부진을 씻어냈다. 시즌 8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1에서 3.31로 낮아졌다.
 
5-3으로 앞선 7회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안 킨슬러를 상대로 초구에 느린 커브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7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트라웃을 상대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이날 총 13개(스트라이크 9개)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2.8마일(시속 149㎞)을 기록했다.
 
양팀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로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