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난 할 수 있다.해보자"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의정부 실업률 전국 최고 수준,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이 되었다”고 강조

2018-05-31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강행군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김 후보는 새벽 일찍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의정부 동부역 출근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11시 2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역전 로타리 이성계동상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 3대 도시였던 의정부가 실업률 전국 최고 수준,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이 되었다”며 “채무 제로라고 선언하지만 실상은 2,000억이 넘는 경전철 빚 문제까지 지금까지 의정부 시정은 총제적 난국”이라며 안병용 후보의 8년 시정을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빚을 후손들에게 대물림하는 빚쟁이 도시가 되지 않도록, 업자 배불리지 않고, 시민 부담 늘리지 않고, 경전철 문제 해결하는 시장이 될것”이라고 약속하고 “늑장행정, 뒷짐행정으로 의정부 패싱 노선의 기로에 선 지하철 7호선도 반드시 올바른 위치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의정부 부시장 시절, 무산될 뻔 했던 을지대학 유치를 결정지은 사례와 기재부와 담판해 호원 IC사업비 250억 원을 따낸 경험을 소개하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은 청와대에 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수원에 있는 도지사도 아니고 바로 여러분과 함께 의정부에 사는 시장”이라며 인물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후 두 시에는 홈플러스 앞에서 2차 출정식을 갖고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약한 이 지역에서 김동근 바람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한편 6월 1일 저녁에는 남경필 도지사 후보가 의정부를 방문, 김 후보와 의정부 동부역 및 행복로 일대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며, 4일 오후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제일시장 육거리와 홈플러스 앞에서 김 후보 지원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