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마늘 잎마름병 발생 대비 적극 방제 당부
최근 잦은 강우와 고온, 마늘 잎마름병 발생 늘고 있어 적극 방제해야
2018-05-20 경북 이성열 기자
20일 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4월 강우가 많아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잎마름병 병원균의 확산이 예상되며 봄철 습해 및 저온피해로 인해 생육이 저조한 일부포장은 더욱 잎마름병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잎마름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하며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는데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 끝까지 엽맥을 따라 변색된다.
후에 병반상에는 검은곰팡이가 밀생하고 병원균은 병든 부위에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병이 발생할 경우, 마늘 잎마름병에 등록된 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마늘 생육에 중요한 시기인 5월에 잎마름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발병 전에는 적용 약제를 살포해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