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410억원 규모 수주

2018-05-18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철도차량 전문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철도청에서 약 410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1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 기관차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는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20년 상반기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량 납품하게 된다.

납품된 차량은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노선에 투입되어 여객·화물열차를 수송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에서 이번 디젤전기기관차 10량을 포함해 총 343량 규모의 수주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현대로템은 현재 방글라데시가 보유한 디젤전기기관차 285량의 약 17%를 점유해 경쟁사 중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으며, 전체 철도 차량 1508량 중 약 2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