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호텔, 모벤픽 호텔&리조트 인수…외형 확장 나서

2018-05-16     프리랜서 김관수 기자
잇달은 인수 및 제휴 등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아코르호텔이 모벤픽 호텔&리조트를 인수하기로 해 전 세계 으뜸 호텔체인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아코르호텔은 최근 모벤픽 홀딩스&킹덤 홀딩스와 ‘모벤픽호텔&리조트’를 5억6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6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아코르호텔 품으로 들어간 ‘모벤픽호텔&리조트’는 1973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27개국, 84개의 호텔에서 약 2만 개 이상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동에서 높은 입지를 다져온 가운데 2021년까지 42개의 호텔, 1만1000개에 달하는 객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 대해 세바스챤 바진 아코르호텔 최고경영자 겸 회장은 “모벤픽의 인수는 유럽 내 아코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유럽-스위스에서 시작된 세련되고 독창적인 모벤픽 브랜드는 아코르호텔의 포트폴리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다. 모벤픽 역시 전 세계에 포진한 아코르호텔의 유통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진 회장은 또 “이번 인수 건은 아코르호텔의 리더십과 입지를 강화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 한다는 아코르인베스트 (AccorInvest) 투자캐피탈 설립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코르호텔은 국내호텔전문기업 ‘앰배서더호텔그룹’과 공동출자해 국내 6개 도시 23개 호텔, 6544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