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장성민 '전략공천' 수면아래로...16일 경선 실시
2018-05-15 홍준철 기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송파을 공천자를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송파을에는 박종진·송동섭·유영권·이태우 등 총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마치면 중도 포기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들 4명의 후보는 경선에 돌입하게 된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1일 최고위를 통해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여론조사 참여 비율을 일반국민 7대 당원 3으로 하고, 당원에는 통합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을 절반씩 넣기로 했다.
경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불필요한 잡음이 확산되는 것도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바른미래당 안팎에서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영입한 장성민 전 의원,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 등이 송파을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략공천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장 전 의원은 송파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고, 손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 끝까지 선대위원장 역할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원병 이준석 후보에 대한 단수공천 여부는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 또다시 결론이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