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안지역 지진해일대비 수치모의실험

10년간(‘08.~‘17.) 51회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 중 50회가 해역에서 발생

2018-05-08     인천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시 재난안전본부가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및 지진발생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사업(8건)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최근 대형지진(경주, 포항지진) 발생으로 인천시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지역은 10년간(‘08.~‘17.) 51회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 중 50회가 해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연안 지진해일대비 수치모의실험(지진해일 발생가능성 연구)을 통해 명확하고 효율적인 방재대책을 수립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경감시키고자 한다.

또한, 지진대피소 확충 및 표지판 추가설치,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제작 사업을 추진하여 지진발생시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 등 지진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총 2,851개의 지진대피소 표지판(옥외대피소 180개, 실내구호소 66개, 아파트 2,605개)을 설치할 예정이며,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는 20만부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17.7.23.)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총 5,448건(주택 3,954, 상가 등 1,494건)의 침수피해와 전동차 운행이 한 때 중단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상강우에 대한 빗물펌프장 대처능력강화 및 사전정비를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빗물펌프장 증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빗물펌프장 보수·보강, 자연재난감시 CCTV교체사업, 침수방지용 차수막(포켓댐) 렌탈 사업을 추진하여, 여름철 집중호우시 도심침수예방, 안정적인 시설운영, 배수능력 향상 등 보다 강화된 재난대응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안전상황실 연계 재난방송 부스장비를 설치하여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재난안전본부 한길자 본부장은 “8건의 재난안전 사업비 12억 9400만원을 재난관리기금에서 확보하여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사업에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