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김미영 작가 개인전
‘외롭던 어린양, 뜨개질을 시작하다’ 오는 31일까지 전시
2018-05-03 경남 이도균 기자
개인전을 개최하는 김미영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으며, 2002년 한국미술출판협회 일러스트레이션 전국 공모전에서 동화부문 장려상을 수상, 2014년 부산 라움갤러리에서 ‘투영’ 개인전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단체전과 홍콩-부산 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 작가는 우연히 남해의 바래길 작은미술관을 방문했다가 매료돼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김미영 작가는 “나의 인생에는 시가 필요했다”라며 “시는 은유나 비유가 장치역할을 한다면, 나는 시각예술이라는 장치로 이야기를 다루며 내 안에 이는 어떤 질문들을 찾아간다. 특정소재들을 계속 다뤄가다 보면 마지막에 작품이 하나 완성되어 있고 내가 가졌던 질문들을 찾아내고 알게 된다”며 작품 창작의 의미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청년작가 등 지역 내외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은 바래길 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의 출발점인 평산항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작가들에게 문화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