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번주 첫 공판준비기일 출석 안 한다
2018-04-29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예정된 뇌물 수수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상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단히 듣고, 증거나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한 논의가 나눈다. 다만 출석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정식 공판과 차이를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지난해 5월 자신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불출석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약 349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지녀 지난 9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경리직원이 횡령한 120억 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31억4500여만 원을 포탈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 삼성그룹에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 원을 대신 내게 하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등 총 110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가진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 청와대에서 보관하던 대통령기록물 3400여건을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으로 유출해 은닉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구속 이후 검찰 조사를 모두 거절하면서 혐의 일체를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상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단히 듣고, 증거나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한 논의가 나눈다. 다만 출석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정식 공판과 차이를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지난해 5월 자신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불출석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약 349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지녀 지난 9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경리직원이 횡령한 120억 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31억4500여만 원을 포탈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 삼성그룹에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 원을 대신 내게 하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등 총 110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가진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 청와대에서 보관하던 대통령기록물 3400여건을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으로 유출해 은닉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구속 이후 검찰 조사를 모두 거절하면서 혐의 일체를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