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캐릭터·우표…남북정상회담 기념하는 방법 각색

2018-04-28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판문점 선언'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이래 관련 기념품이 연이어 등장해 인기몰이 중이다.
 
정상회담의 유의미한 장면을 표현한 배지(badge), 남북 정상 캐릭터와 이모지 등 여러 가지 기념품을 소장하려는 시민들의 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배지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여럿 나타났다.
 
판매자들은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배지를 고안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트위터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한정판 '이모지(이모티콘)'를 오는 5월17일까지 배포 중이다. 앞서 트위터는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위원회와 함께 트위터 이모지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남북정상회담 이모지는 파란 손과 살색 손이 맞댄 모습으로 디자인됐으며, #남북정상회담, #남북회담, #평화회담, #평화가좋아, #InterKorean, #InterKoreanSummit 등의 문구를 적어 트위터 글을 작성하면 사용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자는 의견도 등장했다.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담아 기념우표를 도안하는 과정부터 발행에 이르기까지 남북이 공동작업하면 좋겠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우표 발행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다음아고라에도 기념우표 발행 청원을 지지하자는 서명 글이 올랐다.
 
앞서 남북정상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1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을 토래로 하는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