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18 자치분권 아카데미 개최

자치분권의 개념을 ‘분권 연극’으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

2018-04-11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11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2018 자치분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자치분권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분권 공감대 확산을 위해 주민자치위원, 이·통장, 시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권연극, 분권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주도의 발전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고, 이제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지방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강의에 앞서 극단 이루마 산하 김해청소년극회의 연극공연으로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여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안권욱 교수(고신대)는‘우리의 공동체적 삶과 자치분권과제’라는 주제로 국가공동체 중심의 삶에서 지방공동체 중심의 삶으로의 변화를 역설했으며, 정원식 교수(경남대)는 ‘자치분권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자치분권 과제와 방향에 대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열띤 강의를 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끝까지 경청한 시민은 “이번 강의를 통해 TV에서만 보던 지방자치, 자치분권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이며,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 같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