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PC방·DVD방을 한 장소에서 즐기는 ‘멀티 플러스’가 뜬다

2006-09-10     조경호 
성공하는 중소기업 탐방 ㈜KNI 김학운 대표

기존의 노래방, DVD방, 게임방, 그리고 PC방을 하나로 통합한 신 개념의 복합 놀이문화 공간‘멀티 플러스(Multi Plus)가 창업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멀티 플러스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한 복합 놀이문화 공간. 하나의 매장과 룸에서 모든 놀이를 즐긴다는 멀티(Multi)와 기존의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플러스(Plus)의 뜻을 지니고 있다. (주)KNI(대표 김학운)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본사와 체인점을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올릴 창업아이템을 구상중이거나 계속되는 불경기로 전업을 고려중인 기존 노래방, DVD방, PC방 사업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멀티 플러스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에 검증된 사업 모델인 노래방, DVD방, 게임방, PC방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복합 놀이공간이다. 노래방, DVD방, 게임방, PC방 등이 잘된다고 하자 너도 나도 업체를 개설하여 현재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수익률이 악화되어 경영 위기를 맞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멀티 플러스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각자 개성이 강한 젊은 층을 위해 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멀티 플러스는 스튜디오 식 노래방 개념을 도입하여 동영상 녹화, 녹음,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룸에서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초대형 화면에서 영화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및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시대 변화와 고객 욕구 충족
KNI의 프랜차이즈 경영마인드는 예비 창업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돈만 목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달리 권역별 체인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마디로 체인점끼리의 과다 경쟁을 막고, 지역별 영업권을 보장해 주는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주)KNI는 체계화된 방식으로 멀티 플러스 프랜차이즈 사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본사에서 파견하는 프로 컨설턴트가 창업 상담부터 전문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과 고객 특성에 가장 이상적인 사업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사 측은 창업 상담 및 제반 컨설팅을 철저하게 1:1맞춤 서비스로 제공해 책임 있는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체인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24시간 자동화된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본사에선 체인점의 매출과 수익을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별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방식도 (주)KNI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입지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입점한 지역에 따라, 고객 성향에 따라 테마파크 형 스타일과 도심형 스타일, 주거단지형 스타일, 역세권형 스타일, 캠퍼스 디지털 플라자 형 스타일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구성해 고객 및 사업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경쟁력 갖춘 안정적인 사업 아이템
멀티 플러스의 부가 기능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고객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동영상 CD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다. 또한 VOD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영화를 골라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 관람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영화,게임,인터넷,TV시청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노래방이 야간 영업에 치우친 것에 반해 하루 24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김학운 대표는 “멀티 플러스 프랜차이즈 사업은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맹점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에서 성공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사업설계부터 사업장 선정과 인테리어 시공, 고객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주)KNI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조달청 등의 협력업체이다. 지난 2002년 대홍전자와 업무제휴를 맺고 인터넷 노래방을 개발했고, 2004년 복합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웹 노래방, 동영상 프로그램, 멀티뮤직 스튜디오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KNI는 향후 가정용 멀티 플러스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집안에서도 멀티 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놀이문화 공간 ‘멀티 플러스’로 키워나갈 계획
노래방, DVD방, 게임방, PC방 등 한 시대를 거쳐 갔던 성공 프랜차이즈의 아이템을 한데 모은 멀티 플러스가 인기이다. 다음은 멀티 플러스를 운영하는 (주)KNI의 김학원 대표와의 일문일답.

- 멀티 플러스의 개발 동기는.
▲ 한때 “만들기만 하면 돈을 긁어서 모은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사업모델이 있다. 노래방, DVD방, 게임방 등이다. 그러나 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문을 닫는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사실 노래방, DVD방, 게임방 등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사업이다. 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일까. 수익성 악화는 매장증가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멀티 플러스는 노래방, DVD방, 게임방, PC방 등을 업그레이드하여 하나의 매장, 하나의 룸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때문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비결은.
▲ 성공비결은 본부와 가맹점주와의 신뢰이다. KNI는 멀티 플러스 체인점의 설립에서부터 운영까지 전체를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주가 성공해야만 본사가 더불어 성공할 수 있다는 각오로 운영하고 있다. 멀티 플러스 전농 점을 시작으로 매월 2~3곳 씩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다.

- KNI의 비전은.
▲고객과 가맹점주, 사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추구하며, 업그레이드 컬리티를 위해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노력하고 있다. IT강국의 면모를 살려 엔터테인먼트 복합 놀이공간인 ‘멀티 플러스’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