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아파트 원가검토 자문서비스' 운영

아파트 관리비 절감 효과 나타나...고액 낙찰로 인한 관리비 낭비 막을 수 있다

2018-04-07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은 지난 3월부터 아파트에서 발주하는 공사 및 용역비의 적정여부를 검토해 주는 '원가검토 자문서비스'를 운영, 한 달간 접수된 6건 중 3건의 공사, 총 10억1천만 원(순공사비 기준)에 대한 원가검토 자문을 완료하고 총 2억1천만 원을 줄여 아파트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6일 밝혔다.

원가검토 자문서비스는 2018년도 의정부시 주택분야의 전략 목표로 추진 중인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의무관리대상 아파트가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용역)를 추진할 때 원가산출내역서를 시에 제출할 경우 15일 이내에 그 검토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의정부시는 특히 제출된 내역서 검토뿐만 아니라 현장조사를 통한 시공방법 변경을 유도하여 공사비 절감율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원할 경우 입찰공고문(안)에 대한 검토를 병행함으로써,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적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동수 의정부시 주택과장은 “서비스 신청이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예상 밖의 호응으로 늘어난 업무량이 다소 부담이 되고 있으나,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고액 낙찰로 인한 관리비 낭비를 막고, 관리사무소 업무에 대한 주민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