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연구마을’ 운영기관 최종 선정, 최대 40억 지원받아
상생 협력타운 구축을 통한 서부경남권 뿌리산업 재도약 마련
2018-03-29 경남 이도균 기자
연구마을 사업은 우수한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에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여 상시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협력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연구 마을사업에 진주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000만원의 현금지원을 확약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표방한 진주시의 지원이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과기대 연구마을의 특화 기술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바이오와 에너지를 지정했다.
또한, 중소기업 성장분야로 항공우주, 산업일반기계시스템을 지정하고, 서부경남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20여개 중소기업을 선정, 산학연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마을 입주 중소기업은 2년간 2억 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으며, 연구마을 인프라(연구인력, 장비 등)를 활용해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전통적으로 산학협력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지 연구마을 단장은 “4차 산업 기술교류형 Cloud 시스템 구현과 현장 밀착형 실무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상생 협력타운 (RooT : Research cooperative Town) 구축을 통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으로 서부 경남권 뿌리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원과제 모집은 총 2회(4월, 8월)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경남과기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로 문의·신청하면 된다.